The pap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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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돌아보는 것은 왜 슬픈가?
소리 2024. 11. 19. 22:46

사진을 돌아보는 것이 슬픈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사진첩에 사진이 몇 만장이 넘어가지만, 이전으로 스크롤해서 내려가기가 힘들 때가 많다.오늘은 한 번 내려가보았다. 스크롤이 내려가는 동안 마음의 준비를 한다.사진이 등장한다. 언제 찍었는지, 왜 찍었는지 기억나는 사진들이 많다.그리고 결국 시작된다. 슬픈 마음이 생기기 시작한다. 그리운 마음이 몰려온다.스크롤을 넘겨 더 내려가보기로한다.저곳의 더위가 생각나기도 하고, 저 칵테일을 하나 시키고 화장실을 다녀왔던 것도 기억이 난다.저 식당을 우연히 고른 순간들도 기억이 나고, 숙소로 부터 걸어오는 길들이 머리에 그려진다.더할 나위 없이 내 기억들이다.나만의 기억들이다.아쉬움에 아침에 한 번 더 걸었던 곳의 사진이 나온다.지금의 그리움을 그때 이미 알았기떄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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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의 일상 호두과자
음식 2024. 11. 18. 13:31

블로그 챌린지를 하는데, 조금 속상한 일이 생겼다.별수가 없지만 뭐, 많이 속상하다. 아침에 쓴 커피에 달달한 호두과자를 먹었다.책이랑 곁들이기에 무난한 조합이다. 햇살이 좋았길 망정이다. 속상한 기분도 잠시 잊혀졌다.호두과자는 냉동실에서 갓 나온 상태였다.기다림의 시간이 필요하다.생각보다 먹을 수 있는 정도가 되려면, 한 두번은 들었다 놓으면서 아쉬워해야된다.몇 번 헛발질을 하고 나면, 입에 넣을만한 정도가 된다. 유리 잔을 보면 커피만 벌써 몇 번을 마셨는지 알 수 있다.  호두과자를 좋아하지는 않는 편이었다.그런데 휴게소에 들릴 때마다 사먹다보니, 호두과자는 여행이라는 공식이 뇌에 박힌 것 같다.그러나 또 이런 변형된 호두과자는 낯설다.버터를 물고 있어서 약간 조개 같고, 살아있는 것 같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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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에 사는 자라의 위기
색깔 2024. 11. 17. 23:34

국립 중앙 박물관에는 구워 만든 청자 기와를 올려, 푸른 빚이 나는 정자가 있다.그 정자의 기와를 바꾸는 공사가 지금 진행 중이다.그래서 한참 큰 거울못의 물이 싹 빠져있는 상태다.간식을 하나 들고 정원에 앉아서 물이 빠진 연못의 땅을 넋을 놓고 보고 있었다. 거울못의 자라그런데 왠걸,이상한 그림자가 움직인다.자라다.자라가 그늘을 향해 꾸역꾸역 걸어오고 있었다. 검색을 해보니 자라는 기본적으로 수생동물이라고 한다.피부를 통해서 수분손실이 일어나는데 너무 많이 일어나면 위험하다고 한다.대부분의 시간을 물 속에서 사는 동물인데다가 피부 자체가 건조에도 취약하고, 수중 호흡에 더 적응된 동물이기 때문이다.결론은 물이 전혀 없는 환경에서는 장기간 생존하기라는 게 어렵다는 것이다. 공사는 11월 27일을 예정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