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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에도 외모가 있다.
때로는 그 외모에 따라 이름을 받기도 한다.


첫 번째 주인공 : 샴피농

살찐 새송이버섯 같다.
@boulangeriepatisseriemarcus

 

세계의 귀여운 빵을 모은 책에서 보자마자 웃음이 난 이 빵의 이름은 샴피농이다.

 

초코로 쓴 저 글씨가 귀여워서 무심결에 펼쳐보았다.

 

 

 

샴피농(샹피농), 그 이름의 비밀


 먼저 '샴피농'이라는 이름은 프랑스어로 버섯(mushroom) 을 뜻하는 ‘champignon’에서 유래했다. (샴페인처럼 들리기도 한다.) 그래서 빵 모양도 버섯처럼 동그랗고 귀여운 형태를 띤다. 다시봐도 귀엽다. 책에 실린 샴피농의 사진은 못 가져왔지만, 내가 구글링해온 저 사진보다 더 빵실하고 귀엽다.

 마치 작은 버섯이 자라나는 것 같은 느낌이다.

 

샴피농의 재료

 재료는 밀가루, 물, 이스트, 설탕, 소금, 올리브오일, 버터다. 딱 봐도 담백하고 고소한 맛임을 예상할 수 있다. 부산의 어떤 빵집에서 이 빵을 파는 모양이다. 

 

두 번째 주인공 : 브리오슈

 이미지 검색으로 브리오슈 하나를 집어넣고, 결과를 보면 무슨 작은 꼴뚜기 무리를 보는 기분이다. 다부진 자세로 우뚝 서있는 애도 있고 기우뚱하는 애도 있다. 버터가 들어가서 반들반들한 것이, 새옷을 제대로 차려입고 긴장한 어린이 같기도 하다.

브리오슈의 이름의 유래

 "브리오"(brioche)라는 단어는 원래 프랑스의 노르망디 지역에서 사용되던 단어인 "브리오"(brier)에서 파생되었다. 또 프랑스어! '브리오'는 원래 '반죽하다', '섞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는 빵을 만들 때 반죽을 섞고 치대는 과정을 의미한 것이다. 반죽이 핵심인가보다.

브리오슈

 

큰 브리오슈, 작은 브리오슈

 

 

 

https://www.youtube.com/watch?v=u9myA6TEJGQ

 

 브리오슈의 핵심 재료는 바로 계란과 버터다. 다른 빵들이 기본적인 재료로 만드는 것에 비해, 브리오슈는 버터와 계란을 아낌없이 넣어줘야 한다. 이 덕분에 부드럽고 풍성한 맛이 나온다.

 

떄로는 귀여운 음식을 찾아보자. 보기만해도 웃음이 날정도로, 귀여운 모양을 가진 음식이어야 한다. 어이없게도 음식을 보고 감탄하는 나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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