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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술의 세

뭐 이런 책이 다있나 하면서 집어들었다.

펼쳐보니 정성까지 들였다.

어떤 외국분이 이책을 집필했고, 어쩌다 국내까지 들어온걸까?

구립 정보 도서관에 둘 만큼 믿어도 되는 책일까?

사이비 교주거나 정신이상자는 아닐까?

이걸 진지하게 믿는 사람들이 많은가?

 

일단 펴보면 책의 가치가 느껴진다.

농담이 아니다. 전부 진심으로 쓰였다.

주술을 과학적으로 증명하려는 시도부터, 꽤 체계적으로 주술에 관한 지식들을 정리해놓았다.

교보는 서평이 없지만, 예스24를 가면 진심으로 책을 읽은 이들이 많다.

 

마법진 그리기

그러나 이 책은 주술 및 이에 대한 믿음의 역사, 과학적 연구들을 정리한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

어쩌면 이게 책의 핵심이 아닐까?

너에게 행운과 자신감을 줄 수 있는 주문이 있다.

" 나에게는 성공하기 위한 기술도 자신감도 잇다. 준비도 자신감도 충분하다."

이 주문을 반복하고 그 감정과 느낌, 결과를 기록하는 공간이 있다.

면접, 시험 사흘 전 부터 밤 낮으로 이 주문을 외치는 것이 사용법이다.

 

어쩌면 멋진 위로와 격려를 주는 책인지도 모른다.

이게 아무리 엉터리 엉망진창이어도, 이책은 단호하면서도 따뜻한 말투로 해법을 준다.

그리고 효과가 있다고 확신을 준다.

"너는 자신감이 충분하다"고 말이다.

 

언젠가 힘이 부칠 때,

긴 상담도 노력도 하지말고

이 주술책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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